안녕하세요.
누리 아카이브입니다.
지난주 토요일 Blender 사용 유저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오프라인 세미나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강원도에 있을때부터 카카오톡 오픈채팅 활동을 해왔는데요.
그 당시엔 비슷한 일 하시는분들도 뵙기 어렵고 또 온라인 커뮤니티도 없어서 정보를 구하기 위해 활동하기 시작했는데요.
그런 활동 중에 Blender 유저분들이 모여있는 곳에도 있었습니다.
사실 작년 여름쯤에 첫번째 오프라인 세미나가 있었는데요.
그 당시에는 포스팅하지 못했네요 ㅠㅠ
이번 오프라인 세미나의 홍보 포스터였습니다.
1부 : 블렌더로 만드는 멋진 시네마틱 영상 워크플로우
2부 : 블렌더와 D5 Render를 활용한 카페 인테리어 워크플로우
내용 정말 알차죠?
D5 Render는 언리얼 엔진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리얼타임 렌더링 프로그램입니다.
건축이나 조경하시는 분들에게 근래들어서 엄청 인기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이번 세미나에 D5 Render에서 지원을 해줘서 서울에 있는 정림건축사무소 세미나홀에서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채팅방 운영진분들이 몇달전부터 준비하시고 행사 전날, 당일날에도 준비하느라 힘드실 것 같아서 뭐라도 좀 거들어보려
집에서 일찍 출발했습니다.
운영진 분들 중 한분이 광화문 근처 맛집을 알려주셔서 같이 가신분과 같이 갔었습니다.
오제제 광화문점인데요.
저같은 촌놈에게는 큰 충격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먹어본 일식 돈가스 중에 제일 맛있었어요 ㅠ
아무래도 다음에 또 광화문가게되면 저기가서 밥 먹지않을까 싶습니다.
네이버 지도
오제제 광화문
map.naver.com
오제제에서 오지게 맛있게 점심 뿌시고 세미나장으로 가는길
서울시청을 지나갔습니다.
그러다 문득 좌측을 바라봤는데 기와지붕이 보이더라고요?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 없듯이... 저도 모르게 저쪽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오... 설마? 서울 한복판에 구형에 가까운 전통건축물....?
설마 황궁우...?
지난번 국가유산청 행사가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있었고 그때 당시에 웨스틴 조선 호텔이 어딘지 찾아보다가
근처에 황궁우라는 사적이 있다는걸 알게되었고 떠올라버렸습니다.
이 계단을 오르면 바로 있는데요.
왜 황궁우가 아니고 원구단이지...? 그때 당시에는 의아했는데요.
제가 잘몰라서 그랬습니다 ㅎㅎ
저 건물 자체는 황궁우가 맞고 저 제단 일원이 모두 환구단이었습니다.
또한 원구단 정문도 있습니다 ㅎㅎ
암튼 저 계단을 올라서면 바로 있습니다.
언젠간 한번 가봐야지 했던 곳인데 이렇게 오게될줄은 몰랐습니다 ㅋㅋㅋㅋ 너무너무 신났어요.
언젠가 황궁우를 제가 직접 스캔하는 날이 올까요 ㅠㅠ
정말 멋지게 생겼습니다.
언젠가 꼭 하고 싶습니다.
사진도 하나 찍어주구 ㅎㅎ!!
세미나 장소에 일찍 도착해야하니 이만 구경하고 지나 왔습니다.
세미나장 앞에서는 굿즈도 나눠주고 계셨습니다.
세미나 장소 정말 좋죠?
조금 일찍 도착했는데 이미 와계신분들도 계시더라고요.
같이 Blender 공부하시는 분들이니까 가서 인사도 드리고 이야기도 나눠보았습니다.
1부 세미나가 시작되었습니다.
세션 발표는 방장님(aka. 감자샐러드)께서 해주셨습니다.
시작하면서 결과물을 보여주셨는데 영화같았습니다.
블렌더는 그저 모델링 툴로만 사용하는 저로서는 경외감이 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감자샐러드 그는 신이야...!
https://www.instagram.com/reel/DHN73qdS5c-/?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MzRlODBiNWFlZA==
지오메트리 노드를 활용한 모델링부터 HDRI 조명을 활용한 룩뎁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알려주셨습니다.
거의 이정도는 해야 블렌더를 쓴다고 할 수 있는거구나 싶었습니다.
더 열심히 공부해야해요!
2부는 D5 Render를 활용한 카페 인테리어 워크플로우였습니다.
D5 Render 들어보기만했고 조금의 관심만 있었지 사실 해보지 못했는데 정말 잘됐습니다.
2부 세션은 부방장 캣님께서 해주셨습니다.
요즘 기관지도 안좋으신데 정말 고생 많이하셨습니다.
세션을 들어보니 AI 후처리 기능도 있고 건축, 조경 시각화 업무 하시는분들이 포토샵으로 후처리하시는 것과 비슷한
기능들이 있어서 점점 더 인기가 많아지는 이유가 있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이들 사용하시는건 이유가 다 있어요.
하지만 저는 언리얼이 더 좋습니다 헤헤헤헤
여러모로 비교하면 좋은 프로그램으로 보이긴 하네요.
근데 중국 프로그램이라고 안쓰시는분도 계셨어요 (경험담)
열심히 듣다보니 금세 시간이 지나가버렸습니다.
네분밖에 안되는 운영진분들이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세미나 끝나고 뒤풀이가 있었는데요.
저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세미나장 정리하는 것들 도와드리고 운영진분들과 함께 뒤풀이하러 갔습니다.
술은 잘하지 못하지만 사람들 만나고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해서 이런 자리를 가능하면 꼭 찾아가는 편입니다.
건축 설계 일하시는 분도 뵙고 선박 모델링을 전문으로 하시는 분도, 그리고 미디어아트 작가님도 만나게 되었습니다.
더 가까이 지내고 교류하면서 언젠가는 함께 프로젝트 수행해보고 싶네요.
여러모로 보람찬 하루였습니다.
제 스터디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숙련자 분들의 소중한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또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블로그 게시물 검색해주시거나 댓글 남겨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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